메르스 사태 이후 주목 '병원균 감지장비' 선진국에선 '공항' 등 배치 의무화…국내선 관련법 미비로 사용 전무 6월과 7월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 사태가 종료되면서 정치권과 의료계에서는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사후 대책 강구에 고심 중이다. 그 가운데 병원균을 아예 원천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해외 감염병 유입에 매우 취약한 상태다. 단적인 예로 공항에서 병원균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은 갖춰지지 않았다. 메르스뿐만 아니라 에볼라 바이러스, 홍콩 독감 등 여타 병원균이 얼마든지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가 내놓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해외여행, 출장 등이 잦아지면서 병원균 노출과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2011년 MIT에서 개발한 실시간 공기 중 병원균 감지 및 종류 판별기 등을 활용해 해외 감염병 유입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센서'(PATHSENSORS)로 불리는 이 장비[사진]는 공기 중 병원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독성물질을 빠르게 감지해 낼 수 있다. 작동 원리는 병원균 또는 바이러스가 특정 항체에 결합할 경우 세포 내부 Ca++을 증가시키게 되는 형태다. 이 때 발생하는 빛의 세기 및 파장을 측정해 병원균, 바이러스, 박테리아 독성물질의 종류를 판별해내는 것이다. 실내외 가릴 것 없이 사용처는 다양하다. 대중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항, 병실을 비롯해 실험실, 음압실, 생화학 시설, 우편물실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스센서는 빠르고 정확하게 병원균을 판별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더욱이 에볼라 바이러스, 메르스와 같은 병원균 역시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감시해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3분 이내 16항목까지 측정이 가능하며 정확도는 98%에 이른다. 사용자가 공기 포집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통상적으로 1분 정도 소요된다. 문제는 패스센서와 같은 실시간 공기 중 병원균 감지장비가 국내 주요 시설에 배치된 사례가 드물다는 점이다. 관련 업체 한 관계자는 "병원균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효율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결국 측정 장비가 현장에 구비돼 있어야 한다. 장비별 특성을 고려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김민수기자 kms@dailymedi.com 발췌 : Daily medi http://dailymedi.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8&no=795617EndFrag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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